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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길,사람,도시-앞산 카페거리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8-14 18:00:53 조회수 0

◀ANC▶

대구mbc 연중 기획 뉴스,
길, 사람 그리고 도시 순서입니다.

오늘은 최근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앞산 카페거리를 소개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끼 식사를
단순히 배만 채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듯 합니다.

안락한 공간에서 보는 재미도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페에서의 식사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또 프랜차이즈 커피에 질린 사람들이
나만의 커피 전문점을 찾아 나서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이색 카페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INT▶김인혜/대구시 상인동
"개인 카페같은 경우 커피 맛이 다른 점도 있고
차별화가 되어 있어서 주로 개인점을 많이 가는
편이예요."

대구시 남구 대명동,
앞산네거리와 앞산순환로 사이 일대
'앞산 카페거리'로 가면 독특한 모습의
개성 강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이 곳은 1980년대와 90년대만 해도
정원이 있는 큰 저택이 늘어서 있는
이른바 '부촌(富村)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13년 전 조용한 주택가인 것이 마음에 들어
이 곳으로 사무실을 옮겼다는 이병록 씨는
불과 10년만에 확 달라진 거리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합니다.

◀INT▶이병록/건설업
"대부분 옛날에는 양옥 저택이었는데
지금은 리모델링해서 커피숍이라든지
카페가 조성이 많이 돼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 홍차 전문점이 처음 생긴 뒤
주변으로 카페와 갤러리, 음식점들이 늘어났고
오늘의 카페거리가 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국내 존재하는 것이라면 대부분 빠짐 없이
다 들어섰습니다.

주중에는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심 저녁으로 찾아오고 있고,
주말이면 거의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빕니다.

◀INT▶송건/카페 운영
"타지방에 가면 문화적 거리, 가로수길이라든지
특색화된 거리가 많은데 대구는 앞산을 비롯해
여기저기 많은 문화거리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앞산 카페거리,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올리는 것 대신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아름답게 재탄생한 곳이 많아
도심 재생의 좋은 사례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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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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