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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와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 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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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업계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섬유 수출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의 섬유류 수출이
지난 해 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새로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미국 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EU 등 FTA 체결 국가로의
수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장병국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팀장
(특히 미국, EU, 중동 지역의 소비 둔화가
수출 감소의 주 원인이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와 EU, 칠레 등 8개 나라입니다.
(CG)"대구에서 이들 지역으로의 상반기 동안
수출은 13억 5천 9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습니다.
FTA 체결 8개 나라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도
40%로 지난 해에 비해 4.8% 줄었습니다."
문제는 FTA 체결 국가로의 수출 감소가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INT▶이종학 부장 대구상공회의소
(전년에 비해 4.8%포인트 하락했는데
전국적으로는 0.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나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로
나라 전체로는 득을 봤지만, 지역의 섬유업계는
자유무역협정의 득을 보지 못했다는 결괍니다.
(s/u)"미국이나 EU의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내년 이후에는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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