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아주 심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터넷 중독을 막을 수 있을까
부모들의 고민이 큰데,
이번 보도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END▶
◀VCR▶
구미시 청소년 수련원에 10대 청소년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는가 하면,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퀴즈도 풀어봅니다.
◀SYN▶
"컴퓨터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누군지 아는
사람 있어요?"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인터넷 치유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2주 동안
인터넷 중독 전문 상담사를 비롯해
임상심리사, 수련활동 전문가 등 30여명을 통해
집중 치료됩니다.
치유학교를 마치더라도
부모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집니다.
◀INT▶고은성 자활연수팀장/
경상북도 청소년지원센터
"2주간의 치유학교가 끝나면 청소년 동반자를
3개월동안 재연결의해 주고요."
S/U] 인터넷 치유학교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역시 치유하겠다는 참여 의지가
강합니다.
◀INT▶정모 군/참가 학생
"인터넷만 할때는 하루종일 앉아 있으니까
몸도 뻐근하고 그랬는데, 여기오니 운동도 되고
총도 쏴보고 그러니까 인터넷하는 만큼 재미
있으면서 운동도 되고 해서 좋은것 같아요."
◀INT▶한모 군/참가 학생
"게임 말고도 다른 (즐거운)것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친구들한테)
얘기해 주고 싶어요"
정부가 지난해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한 결과,
10%가 중독 위험군이고,
이들 가운데 3% 가량이 치료가 시급한
고위험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과의 공유시간을 늘리는 등
가상공간보다 현실세계의 즐거움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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