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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가 안정" 맞는 말인가?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8-05 15:55:14 조회수 0

◀ANC▶

요즘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는
매우 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수준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칠곡 3지구에 있는 이 아파트
59제곱미터는 2년 전에는 1억 원이면
전세를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1억 5,6천을 줘도
전세를 구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INT▶차순연/ 공인중계사
(쫓겨 나기도 하고 해마다 2~3천 만원 씩
올려주죠, 빌려서, 아니면 다가구로 가고)

지난 해 말에 입주를 시작한 대구시 동구의
이 아파트는 전세값이 가파르게 올라
아파트 가격의 90%에 가깝습니다.

이 아파트들 뿐만 아니라 대구시 어느 곳이든
월세와 전세값이 자고나면 올라 서민들은
오른 만큼 돈을 맞추기에 급급한 상황입니다.

◀INT▶박영곤/장백 분양대행사 대표
(소형 평형 가격이 상승추세, 전세 가격이
매매가 대비 70~80% 가까이)

하지만 기록적인 저물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정부 발표입니다.

(cg)"통계청이 발표한 대구의 지난 달 물가
상승률은 0.1%에 불과하고, 1년 동안 오른
물가를 다 합쳐도 1.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집세가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를 6.7%만 매기다 보니까 집세 상승이
아주 제한적으로 반영돼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화INT▶통계청 관계자
(금방 피부에 와 닿게 가중치를 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본청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s/u)"서민들의 삶을 반영하겠다는 생활통계가
생뚱맞다, 또는 딴 나라 이야기다 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가중치 적용이나 집계방식이
적절한 지 따져볼 일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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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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