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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고용 지표가 말해주듯
대구의 고용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낮은 취업률에 석 달 연속 취업자 감소,
서민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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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를 놓고 보면 고용시장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유독 대구만
그렇지 못합니다.
지난 달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은 60.5%로
상승세이고, 취업자도 36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고용률 58%로
한 달 사이에 무려 0.9%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S/U)"고용시장을 바라보는 대구시의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해에도 7만 2천 개의 일자리를 대구시가 만들었고, 올해는 7만 5천 개를 만들 예정이니,
그렇게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취업자 수를 보면 상황은 더 나쁩니다.
(CG)"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2011년 10월 이후 지속되던 취업자 증가세가
1년 6개월 만에 꺾인 뒤 지난 4월부터
내리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간 것입니다.
특히 여성취업률은 40%대 중반 대에 그쳤고
일자리 질을 따지면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INT▶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여성고용 증가 시키는 방법 하나가 경력 단절
여성이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장치 필요)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부족해 고통을 받는 것은
여성 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마찬가집니다.
◀INT▶정유록 경북대 기계공학부 4학년
(대기업 위주로 가려 하니 대구 주변 취직하기
꺼려한다)
대구의 고용률이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낮고, 고용지표도 악화되고 있지만 대구시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해 서민경제에 그늘을
더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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