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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계적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7-20 13:33:12 조회수 0

◀ANC▶
금세기 최고의 작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 개인전이
대구미술관에서 열려
심오한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84살의 쿠사마 야요이는
물방울 무늬, 일명 '땡땡이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어릴적 정신질환을 앓은 작가는
어느날 꽃무늬 식탁보를 보다가
눈을 감아도 그 잔상이 맴도는 것을
경험한 뒤부터
물방울 무늬를 고집해오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물방울과 그물망을
연속적으로 그려 무한하게 확장시킴으로써
오묘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구미술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신작 30여 점을 포함해
그림과 조각, 설치, 영상 작품 등
11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타카쿠라 이사오/
'쿠사마 야요이' 양아들
"기존의 현학적인 전시회에서 탈피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대구 전시회를 준비했다."

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열린 적은 있지만,
미술관에서 여는 것은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처음입니다.

◀INT▶김선희 관장/대구미술관
"모두가 좋아하고, 설명이 필요없는 현대미술의 진수를 맛보고, 미술관과의 거리도 좀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해서 준비했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회가 끝난 뒤
상하이와 타이페이, 뉴델리, 마카오 등
아시아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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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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