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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짜리 남자아이가
자신이 타고 온 학원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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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
오늘 오후 3시 15분 쯤
6살 박모 군이 태권도 학원 승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 31살 박모 씨가
학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승합차 앞 쪽으로 지나가던 박 군을
보지 못한 채 운전을 한 겁니다.
◀SYN▶태권도 학원 관계자
"차량 번호판에 걸려 끌리다가...
애가 키가 작으니까 안 보여서
다른 아이 데리러 또 출발하다가..."
당시 승합차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지만,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솔할 보조 교사는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어린이가 차에서)내려서 (차)앞으로 지나가는데 운전자는 그것을 못 보고 출발하다가 사고가 난 것. 보조교사요? 그 당시는 없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운전자 박 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경남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학원 통학차량에 의해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랐지만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은
뿌리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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