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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하지도 않은 초과 근무를 했다면서 초과 근무수당을
챙긴 사실이 문제가 된 가운데
이 학교에서 비정규직의 통장을 몰래 이용해
돈을 빼돌린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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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초과수당을
불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난 경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10년간 기숙사 사감을 해 온 이모씨..
지난 2006년 '이유는 묻지 말고 통장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행정실 직원의 요구에
통장을 건넸다가 최근 통장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CG]학교에서 매월 당직 수당이라며 70여만원씩,
여비와 급여로 수시로 수십만원씩 입금했다가 빼내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INT▶이모씨(前 기숙사 사감)
"저한테 지급해야 할 것들이 이런식으로 통장을
만들어서 비자금으로(만든게 아닌가..)"
두달 전 이씨와 고용 재계약을 했던 학교측은
이씨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자 이씨를
해고했습니다.
이씨는 120만원의 박봉을 견디며
10년 동안이나 일한 자신을 업무 태만 등을
내세워 해고한 것은 명백한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INT▶이모씨(前 기숙사 사감)
"교육자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고..배우는 학생들이 과연 그 분들을 보면서 뭘 배울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학교측은 해고 사유는 정당했고 통장 유용은
개인 비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INT▶경산 모고등학교 교장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기자:그 사람의 개인 비리입니까?
그렇겠죠..
교사들의 조직적인 수당 부정수령에 이어
비정규직 직원 명의를 이용한 수상한 돈의
흐름까지 드러남에 따라 보다 철저한 감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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