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일요일,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던 5천여
관중들은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골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FC가 정규리그에서 5골을 성공시킨
경기는 2004년 4라운드 이후 처음이었다고
하는데요.

클릭스포츠,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경기의
득점들을 통해 후반기의 전략을 점검합니다.

석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원톱 스트라이커가 아닌,

제로톱이라는 전술을 준비했던 백종철 감독의
카드는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송창호는
공격라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외국인 공격수 아사모아 역시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습니다.

반대로 이날 실점 상황에서 나온 문전 앞
볼처리 미숙과 세트 피스 대처에 대한 아쉬움은
후반기 반격을 위해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대목입니다.

◀ＩＮＴ▶ 백종철 감독 / 대구FC
"차이는 있지만, 경기 진행중에 선수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줄도 알아야 하고, 게임을
읽어가지고, 늦출건지, 앞으로 계속할건지,
저는 다만 전반을 마치고 멈추지 말고 우리
경기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현장에서
차이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5골을 몰아 넣으며 얻은 승리는 자신감까지
불러왔습니다.

아직 강등권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 스플릿에 대한 의지는 살아있습니다.

◀ＩＮＴ▶ 황일수 / 대구FC
"일단 팀적으로는, A그룹에. 지금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저희는 A그룹에 진출하는게
첫번째 목표고요."

첫승을 거뒀지만, 대구FC의 현재 순위는
13위, 승점은 8점에 불과합니다.

쉽지 않은 하반기가 예상되는데요.

(C.G+S/U)

강등권에서 안전한 지점이라 할
11위와의 승점차는
전반기를 기준으로 8점,

남은 경기를 지금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예측했을 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승점 27점 이상이 필요하고,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선
승점 40점을 넘겨야 합니다.

스플릿 시스템 이전까지 4승 이상을
거둬야 10위 내지 11위가 가능하고,
상위 스플릿을 위해서는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해야만 하는데요.

(C.G종료)

팀 창단 통산 100승에도
1승만을 남겨둔 대구FC,

과연 내일 펼쳐지는 부산 원정에서
첫승의 기세로 연승을 기록할지,

또 다음주에 펼쳐지는 경남, 강원과의
홈 2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올시즌 최종 성적을 향한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클릭스포츠,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