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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 아이들 사이에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고열과 함께 손과 발에 물집이 생기는 병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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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도연우 어린이는
며칠 전부터 손과 발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입안 통증이 심해 음식도 잘 못먹고,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도남융/환자 보호자
"보채고, 물집이 생기고, 입안에 물집이 생겨
음식도 잘 못 먹고..."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긴다고 해서
수족구병으로 불리는데,
콕사키라는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됩니다.
◀INT▶권우현 전문의/소아청소년 전문병원
"39도 이상 고령을 동반하면서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이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하면서
대구의 한 종합병원의 경우 전체 환자의
10% 가량이 수족구병 환자입니다.
약물 치료를 하면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김천수 소아청소년과장/동산병원
"몸이 약하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바이러스
뇌수막염이나 간염, 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죠"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과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전문의들은 외출하고 난 뒤에
손발을 자주 씻고,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은
가급적 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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