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은퇴자나 신용불량자 등을 상대로
의심스러운 방법으로
돈벌이를 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여] 100% 취업을 내세우고 있는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의 한 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취업설명회가 한창입니다.

자신들이 모집하는 협회에 가입하면
취업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홍보합니다.

◀ＳＹＮ▶협회 관계자
"우리 협회회원으로 오신 50만 명은 반드시 2,3년내에 중산층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고.."

버섯재배지도사, 발효식품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100%라고 홍보하지만,
이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으로도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ＩＮＴ▶협회 이사
"유월말까지(회원들에게)자격증을 주고 칠월에(민간자격증)등록을 할 겁니다."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홍보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실제로 특허를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ＩＮＴ▶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관계자
"(출원 주체가)법인이나 비영리 법인이어야 돼요. (이들이 주장하는 자격증)이건 국가로부터 위임을 받았거나 그런 것들이 증빙자료로 첨부가 돼야 돼요"

(S/U) "이 단체는 특히,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자신들이 만든 협동조합의 직원이 되면
정부로부터 1년동안 8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 관할 노동청으로부터
허위·과장광고를 하지 말라는 권고도
받았습니다."

◀ＩＮＴ▶경기고용노동지청 관계자
"저희들이 한번 오월 말쯤에 허위과장광고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어요 그쪽에다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회원 가입비로만
한사람에 2만원씩을 받으며 설명회를 하는
이 단체에 현혹되는 사람들은
주로 취업을 구하는 은퇴자나 신용불량자 등
취업취약계층.

사정이 급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과장 광고를
하면서 돈벌이를 하는 단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