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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독성분 함유 열매를 식용으로...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6-24 17:56:26 조회수 0

◀ANC▶

독성 물질이 함유된 나무열매를
물고기 사료용이라고 속여 국내로 수입한 뒤
식당 등지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칠곡의 한 물류창고.

옮겨 싣는 박스를 뜯어보니
나무 열매가 담겨 있습니다.

CG] '캔들럿'이라는 열매로,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겁니다.

사람이 먹으면 청색증이나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시안배당체 함유가 높아
가공처리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CG]

◀INT▶정용현 주무관/식품의약품안전처
"그걸 인간이 섭취하게 되면 청색증이라던가
함량이 높으면 독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는
시안(청산가리)이 있을 수 있어요"

경찰에 적발된 무역업자 46살 문모 씨는
캔들럿 14톤을 물고기 사료용이라고 속이고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INT▶신동연 광역수사대장/대구지방경찰청
"식품으로 수입할 수 없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사료용이라고 속여 반입했습니다"

캔들럿이
주로 동남아에서 전통음식 재료로 쓴다는 점을 알고 대부분 외국인 식자재 유통업자나
외국인 식당 등지에 팔려나갔습니다.

S/U] 경찰은 문 씨를 구속하고
유통업자 등 다섯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압수한 열매 4톤을 폐기처분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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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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