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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사업권을 주는지를 두고 말이 많았던
'시내 면세점' 사업이
이번엔 늑장 개장으로 말썽입니다.
준비가 덜 됐다는게 이유인데,
제대로 선정한 건지에 대한 의문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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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면세점 허가를 따 낸 그랜드호텔은
당초 4월에 면세점 문을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일단 허가권을 받은 후
준비가 부족하다며 6월로 개점을 미뤘습니다.
지금 와서 그랜드호텔은
이 약속도 지키지 못하겠다며
개장을 두 달 더 미룰 작정입니다.
◀INT▶그랜드 호텔 관계자
"그게 저희가 계획했던 것보다 일정이 조금
늦어지네요. 이왕하는 것 좀 더 좋게 하려고
에스컬레이터나 동선이라든지 자체 보완,수정에
들어갔어요."
(C.G.)면세점을 열겠다는 공간은
근린생활시설인 호텔 별관으로
면세점인 판매시설로 바꾸려면
주차 면수가 더 필요합니다. ---
이걸 제대로 맞추지 못해
관할 구청의 공사 허가를 이 달에야
받았습니다.
관세청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개장 연기를 허가할 예정입니다.
◀INT▶관세청 관계자
"공사가 늦어져서요. 8월 중순은 넘어야하지
않나..정확한 날짜는 아직..또 연장을 해야할
것 같아요."
경주에서는 시내 면세점 허가를 받은
서희건설이 수익성이 없어 보인다며
사업권을 반납했습니다.
(C.G.)시내 면세점 문제는
전국적으로 마찬가집니다.
당초 전국 11곳에서 개장 준비를 했지만
8개만 문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U)관세청이 사업 능력을
제대로 따져 보지 않고 사업권을 주면서
애초부터 무리수가 있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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