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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고지도나 고문서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독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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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04년 일본 정부가 만든 지도입니다.
독도를 '송도(松島)'라고 표기하고,
점선으로 한국 영토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3년전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최초로 발굴한 이 지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러일전쟁 직전까지
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보다 30년전에
일본 정부가 만든 또 다른 지도 역시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은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한다'는
공식 문건을 만들면서 이 지도를 첨부했습니다.
1696년 안용복 선생이
일본에 가져간 문서에서도
독도와 울릉도가
강원도에 포함돼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INT▶김진욱/고등학교 2학년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걸 다시한번 알 수
있었고,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 수 있는
고지도와 고문서 3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독도 아카이브'가
영남대 중앙도서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소장해왔지만,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INT▶최재목 소장/영남대 독도연구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다른 대학에 있는 독도연구소들도
이런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정무호 과장/경상북도 독도정책과
"자료수집이나 전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에 주력하면서
시민들에게도 상시 개방해
열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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