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항생제 처방률 너무 높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6-05 17:49:32 조회수 0

◀ANC▶

단순 감기인데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대구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약을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의원급 병원입니다.

지난해 이 병원에서 단순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86%.

전국 평균의 두배 가량 높습니다.

이 소아병원도 항생제 처방률이 70%를 넘습니다

CG]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구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은 60%로
전국 평균 47%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대구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항생제 처방률이 47%로
전국 평균 43%보다 높았습니다.
CG]

항생제 복용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내성을 키우기 때문에 단순 감기에서는
처방을 자제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INT▶김신우 감염내과/경북대병원
"센 감기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는 분들이
환자들도 계시고, 심지어 의사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요구하고, 그것에 대해
들어주고 하는 것이 줄어야 될 것 같구요"

S/U]대구시민 역시, 전국 평균에 비해
의약품을 과다하게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대구시민 한 명이 1년에 사용하는
약국 이용횟수는 11.4회로
전국 평균 10.3회보다 10% 높았습니다. CG]

◀INT▶황의동 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자율 개선이 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저희가 집중 심사를 하고 분기별 처방률을
평가해서.."

항생제 처방을 가급적 줄이려는 의사들의
인식의 변화와 함께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시민들도 한번쯤
고민해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