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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산 최초 소극장 '판 아트홀' 개관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6-05 17:59:27 조회수 0

◀ANC▶
경산은 대학 밀집촌이지만,
연극 공연을 위한 소극장 하나조차 없는
연극의 불모지입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대학의 연극 동인회가
직접 소극장을 지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 영남대 맞은편의 먹거리 골목에
소극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135제곱미터에 불과한 좁은 지하 공간이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 소극장을 만든 것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대경 사람들'입니다.

경산이 대학 밀집촌인데도
연극 공연을 위한 소극장 하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교수들이 십시일반 사비로 충당하면서
경산 최초의 연극 소극장이 탄생했습니다.

◀INT▶김삼일 석좌교수/대경대 연극영화과
"대학촌에 걸맞는 공연문화라든지 이런게 전무하다. 연극영화과 교수들이 이래서 안되겠다.
사명감을 가지자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학생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소극장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재학생 뿐만아니라 졸업생들도
자발적으로 무대 디자인과
인테리어 공사를 도맡아 했습니다.

학생들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INT▶정 철/대경대 연극영화과 3학년
"일반 관객을 상대한다는게 프로가 아닌 이상 힘들다. 그런데 학생으로써 일반 관객 맞이
한다는게 프로로써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극단측은
자체 오디션을 열어
우수 연기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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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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