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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 소식-종이컵 이쑤시개 작가

최고현 기자 입력 2013-06-04 17:25:40 조회수 1

◀ANC▶
그 쓰임이 다해 무심코 버려지는 것들에
애정을 쏟는 작가가 있습니다.

쓰다 버린 종이컵,이쑤시개처럼
쉽게 쓰고 버려지는 것들에
색을 입히고 또 의미를 부여해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데요,

이쑤시개 작가 권기주의 작품 세계를
문화계 소식에서 만나봅니다.

◀END▶

◀VCR▶
한국화를 전공한 권기주 작가.

여러 공모전에 입상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던 대학시절,
그의 작업 방향을 통째로 바꾸게 된
만남이 있었습니다.

◀INT▶ 권기주 작가
"재활용 미술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종이컵을 만나게 된 거죠.
그 당시에는 이런 전통적인 방법으로 한국화를 그리고 사실적으로 그려왔는데,
선배님이 그림을 왜 그리노? 라는 질문,
뭔가를 고민, 그 때 붓을 놓고 커피를 한잔,
마시다 갑자기 보니 종이컵 뚜껑 하얀 면,
발견하게 됐습니다."

커다란 사각프레임에
의식적으로 담아내던 작업들.

하지만 둥근 원을 만나고부터
다양한 재료에 다양한 기법이
봇물 넘치듯 쏟아져 나왔고 두 번째 재료인
이쑤시개도 만나게 됐습니다.

◀INT▶ 권기주 작가
"다양한 색을 통해서 변한 이쑤시개가
또 하나의 화면을 향해,중심을 향해서 바라보고
뭔가 평등하게 잘 놓여있을 때 예전의 소외되고 버려진 느낌이 사라진 것 같은...함께 공존했던 거 였다...라는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버려진 종이컵에서 시작해 이쑤시개로,
그리고 자연과 환경으로
권기주 작가의 예술세계는
지금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권기주 작가에게
자연은 그리고 환경은
곧 삶이자 예술입니다.

◀INT▶ 권기주 작가
"자연에서 제가 발견한 소재들, 새로운 느낌들,
이런 느낌들과 이쑤시개 작업들과 결합하면서 그 이미지가 환경에 대한 생각
자신에 대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환경을 풀어가는
어떻게 보면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이 될 것 같아요.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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