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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전모 착용은 의식전환부터!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6-04 17:19:30 조회수 0

◀ANC▶
노동당국이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해
작업자들에게 안전모 착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작업장이
여전히 많아서 안전 의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한 빌라 건설현장,

작업이 한창인 인부들 가운데
안전모를 쓴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안전모를 비치해 놓았는데도
착용하지 않은 겁니다.

◀INT▶건설 현장 소장
"쫓아다니면서 (안전모를 쓰라고) 얘기할 수
없는 노릇이고,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다른 건설현장에서도
안전모를 쓴 작업자를 보기가 힘이 듭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일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안전모를 쓰지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INT▶작업인부
"날씨도 덥고, 다른 공정도 아무 것도 없고,
두 사람이 작업하니까 떨어질 것도 없고 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CG] 지난 2011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건설재해자 2천 400여명 가운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이
138명으로 17%를 차지했습니다. CG]

배달업 종사자들도 안전모를 쓰지않기는
마찬가지여서.

CG] 지난해 대구경북 서비스업 재해자
2천 238명 가운데 5% 가량인 119명이
오토바이 배달업 종사자의 교통사고였습니다.
CG]

이에 따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을 벌이고,
건설현장과 배달업소에 안전모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INT▶장화익 청장/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전모를 충분히 보급하고 제대로 쓰는 것을
계도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하고자 합니다."

S/U]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의 성패는
안전모 착용은 내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의 인식 전환에
좌우될 것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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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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