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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요즘
농민들은 농사일보다 더 힘든게 있습니다.
일손을 구하는 겁니다.
여]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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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순이 넘는 최재원 씨 부부가
복숭아 나무 열매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만 5천여 제곱미터의 넓은 밭을
부부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농삿일보다 힘도 덜 들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공공근로 사업쪽으로
일손이 빠져나간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INT▶최재원/농민
"일 좀 하려면 다 어디로 가느냐? 공공근로다.
일 한두 시간 하고 돈 받고. 여기와서 일 못하겠대요."
인력시장에서도 전문적으로
농삿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데다,
인건비도 해마다 많이 오르고 있어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하루 일당 9만원,
지난해 보다 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INT▶김계자/농민
"작년에 비해 또 오르고 해마다 인건비가 계속 올라간다."
농민들은
반복되는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인력은행 운영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최덕현/농민
"인건비에 대해서 보조해주고, 농가가 부담을 많이 해서 지역순환제로, 지역마다 인력은행을 운영했으면..."
S/U) "농촌인력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기존의 단순 인력지원보다
전문화된 인력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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