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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시의회에서
지난해 대구시의 예산 집행내역에 대한
결산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제 대회를 치른 뒤에 남은 잉여금을
집행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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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003 대구 하계 U대회,
그리고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치른 뒤 남은 잉여금 내역입니다.
U대회는 80억,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때는
205억원이 현금으로 남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CG 끝)
당연히 대구시 일반회계에 포함시켜야하지만
대구시는 수 년동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SYN▶ 대구시 관계자(하단)
"일반 회계로 한꺼번에 다 넣고나서
목적사업을 하려고하면 그때 당시에 다시
예산편성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아려운
사항들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렇게 우리가 관리를 해왔던 겁니다"
U대회,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조직위원회
정관에 따른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지만
이는 상위 법령인 지방재정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잉여금의 집행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당초 집행계획에 없던 사업들이 급조되거나
제대로 된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업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INT▶ 정해용 대표위원/
대구시 결산검사위원회
"의회에 보고는 했다고 하지만 자기들끼리
특별한 공청회 절차도 제대로 안 거치고
바로 목적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편법으로 들고나온 겁니다"
(S/U) "예산 운영과 집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구시의 사후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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