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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상공인 몰락, 시장에서 보인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5-17 15:52:13 조회수 0

◀ANC▶
직장 생활을 끝낸 많은 사람들이
고민 끝에 창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만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 쉽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연쇄 몰락은 시장에 나가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 관련 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금이 빠듯한 창업자들이 가게를 낼때
주로 찾는 중고 가전제품 시장,

대개 여름을 앞둔 이맘때가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썰렁하기까지합니다.

◀INT▶임백호/칠성시장 중고가전제품 업체
(물건을 사고 팔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현상 유지를 못하니까 문을 닫는 거죠)

책상과 의자, 진열장 같은 사무용품을 파는
가구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찾는 이가 눈에 띄게 준데다,
찾아온 손님 가운데 열에 일곱은 싼 중고품을 찾고 있습니다.

◀INT▶가구점 주인
(지금 개인 사업자가 많이 줄었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개인 사업자가 가장 늘었늘 때는
IMF 때구요)

예비 창업자가 가장 몰린다는
식당업 쪽에서도
제살깎기 경쟁이 벌어지면서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고
덩달아 주방용품과 식당비품 업계도
찬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들이
생계형 자영업자로 전락해 어쩔수없이
출혈 경쟁을 계속한다는 건
우리 지역 사회가 더이상은 창업을 수용할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S/U)"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창업에
나섰던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증거가
관련 업계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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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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