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약전골목, 약령시인데요.

약령시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한방문화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백성들의 건강과 무사한 일상을 위해 약령시를
개시하여 만백성을 평안히 하도록 하여라"

약령시 개막을 알리는 임금님의 교지가
전달되면서 약전골목 일대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조선시대 명의인 허준을 소재로 한 마당극이
웃음을 선사하고,

약령솔문과 약초꽃동산이 꾸며져
도심 속에서도
향긋한 약초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사상체질관은 더 확대돼
자신의 정확한 체질을 알아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현직 한의사들의 무료진료는 물론
한방 먹거리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약령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의 파워블로거 17명이 초청됐습니다.

◀ＩＮＴ▶오오모모 미요코/일본 유명 여배우
"한방을 주제로 축제를 여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더군다나 300년 역사를 가지며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ＩＮＴ▶공영권 이사장/약령시보존위원회
" 개장 355주년을 맞이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정한 우수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는 건강함을
느껴보고 웃어보자는 의미로 웃음꽃이 피어나는 건강한 소풍을 주제"

36번 째로 열리는 올해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오는 12일, 일요일까지
대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