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개성공단 사태 한 달...공단 정상화 만이 대책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5-03 15:36:21 조회수 0

◀ANC▶

북한 개성공단 사태가 한 달째로 접어들면서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업체 3곳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도 임시방편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주식회사 평안은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 천 명이 일하는
침구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행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후
대구 공장을 최대한 가동했지만,
매출이 30% 가량 떨어졌고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개성에 쌓아둔 이불 완제품 50억 원어치의
절반은 봄에 쓸 것인데,
이제는 판매 시기까지 놓쳤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어쨌든 빌려야 하는 것이고, 결국은 빚이
쌓일 뿐이라고 하소연합니다.

◀INT▶강진구 (주)평안 이사
(우선 영업손실이나 매출에 대한 부분을 융자해 준다는 말인데 공장을 돌려야 갚을 것 아니냐!)

핸드폰과 컴퓨터 케이스를 생산하는
웅피케이스는 개성공장 말고는
다른 생산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시설투자도 천안함 사태 이후에 추가로 해서
경협보험으로 보호 받지도 못할 형편입니다.

◀전화INT▶유병철 웅피케이스 이사
(당장 피해가 나는 입장에 돈을 빌려서
급한 불을 끄라는 이야긴데, 그런 의미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손수건과 스카프를 생산하는 서도산업도
대구공장 직원이 하루 3시간 씩
연장근무를 하고 있지만, 개성공단 사태가
더 길어지면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S/U) "개성공단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간간히 나오는 응급처방 보다는 공단 정상화
같은 근본대책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