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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브랜드 교복 판매 담합 적발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5-02 15:55:52 조회수 0

◀ANC▶
요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님들 "학생들 교복값이 왜이리 비싸냐"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알고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브랜드 교복 대리점들이
가격을 담합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공정거래위원회 대구공정거래사무소는
교복 판매 가격을 담합한 아이비클럽과
에리트, SK스마트 그리고 스쿨룩스 대리점
4곳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해 대구 달서구 9개 중학교에 교복을
판매하면서 이들이 주로 쓴 수법은 가격을
부풀리는 것,

(CG)"9만 6천원 짜리 여름 교복을 7만 9천 원에
납품한다고 생색을 냈지만,

알고 보면 원래 가격은 8만 2천 원에 불과해
원가에 만 4천 원이 부풀려 진 것입니다."

◀INT▶장장이 대구공정위 소장
(자신들의 교복판매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가격을 높여 제출한 것이 담합이죠)

교복 가격은 공개입찰을 통한 공동구매가
싸지만, 학생들은 이름이 알려진
메이저 교복 4개사를 참여시키는
협의구매를 원하는 편입니다.

(S/U)"이같은 가격 담합은 학교측이 교복을
공동구매가 아니라 협의구매를 통해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교복 대리점들은 유통구조를 문제 삼습니다.

1년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
하는데도 반품을 받지 않고, 결제 조건도
까다로워 대기업 배만 불린다는 겁니다.

◀전화INT▶교복 대리점
(교복이 반품이 안돼요, 반품이 안되어서
그만두고 싶어도 몇 억 씩 들어서 못그만두는
사람이 천지예요)

불합리한 교복 유통 구조와 대리점들의
담합으로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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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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