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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육부, 경북외대 폐교 인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5-01 18:03:35 조회수 0

무열교육재단 ◀ANC▶
대구에 있는 경북외국어대학교가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교육부가 학교측이 신청한
폐쇄 결정을 받아들인건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부가 지난달 15일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신청한
학교 폐쇄 신청을 오늘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외대는
오는 8월 31일자로 문을 닫게 됩니다.

하지만 학부와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있는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올해 2학기까지는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고,
내년 2월 28일에
학교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교육부 관계자(하단)
"저희가 현장 확인을 했다. 신청한 내용들이
사실로 나타나서 재정난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휴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554명은
인근 대학의 유사 학과로
전원 특별 편입학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을 지,
다른 대학들이 학생들을 받아줄 지
험난한 여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모세 부총장/경북외국어대학교
(하단)
"저희들이 일단은 경북대나 계명대나 영대 등과
협의를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교육부에서
나서서 도울 예정이다."

남은 재산은 부채 등을 청산한 뒤
대학 설립자가 운영하는 또 다른 학교법인
무열교육재단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무열교육재단은
달성군에 있는 대구 대원고등학교,
옛 동국고등학교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문을 연 경북외국어대학교.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혀
각종 재정 지원에서 제약을 받으면서
결국 학교 폐쇄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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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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