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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외국어대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학교 폐쇄를 결정했다는 보도를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이 소식은 제가 준비했습니다.
◀END▶
◀VCR▶
오늘 오전 경북외국어대 학생 200여 명이
학교 강당에 일제히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최근 학교법인이 단행한
학교 폐쇄 결정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학교측이 사흘전에
학교폐쇄 신청을 교육부에 해놓고,
오늘에서야 총장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알린 것은
학생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문진현 학생위원장/경북외국어대학교
(하단)
"저희 동의없이 문자날라오고, 교육부에
(학교폐쇄) 신청했는데, 말도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되고. 저희 학교, 저희가 지키기 원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싸울겁니다."
교수와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C.G)-------------------------------------
비대위는 탄원서를 통해
의견수렴이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학교 폐쇄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고,
설립자와 경영자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재정난이 초래된 만큼
이들의 불,탈법 행위가 없었는지
엄중히 따져야 한다며
학교 폐쇄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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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이철인 공동위원장/
경북외국어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학교의 주인은 교수도 교직원도 아닌 학생이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거듭나야 한다."
비대위는 탄원서를 교육부에 보내는 한편,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S/U) "그동안 교수와 교직원들에게만 알려졌던
학교 폐쇄 결정이 학생들에게도 통보되면서
학교 폐쇄를 둘러싼 학내 갈등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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