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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전탑 지원금..찢기는 시골 인심

도성진 기자 입력 2013-04-16 15:58:00 조회수 1

◀ANC▶

송전탑이 세워지는 지역마다
보상 차원에서 한전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 돈 분배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평온하던 마을 인심이 갈갈이 찢겨졌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천시 고경면의 한 마을 뒷산에
수 십만 볼트 송전탑 7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이 송전탑을 건설하는 대가로
한전이 마을에 장학금 2억원을 지원했는데
이 돈이 평온하던 마을의
갈등의 불씨가 되고 말았습니다.

장학회를 운영하는 마을 대표들이
송전탑 건설에 찬성한 주민들에게만
지원금을 나눠줬기 때문입니다.

C.G]전체 38가구 중 33가구에만
600만원씩을 나눠주고 반대했던 5가구에는
지원금을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INT▶최 모씨(보상제외 주민)
/영천시 고경면
"송전탑 저거보면 얼굴이 변해요..
가급적이면 나하고 말 안하고 안오는거예요.
사람 보면 저리 피해가버리고 이러는 거예요.
인간으로서 비참하고 참혹한게 말할 수 없어요"

송전탑 건설을 두고 지난 2009년부터
한전과 주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청도군 풍각면과 각북면 일대.

C.G]장학회 이사장 차모 씨가
한전이 준 장학기금 5억원을
동업자나 군의원에게 담보도 없이 빌려주고,
자기 땅을 사는데 쓴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C.G]

◀INT▶박종화 광역수사대장/경북경찰청
"이사장이 장학금을 개인 용도로 마음대로
써버렸고, 이런 사실을 주민들은 전혀 몰랐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사장은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됐고,
주민들간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S/U]"송전탑이 지나는 마을마다 그 좋던 시골
인심이 갈라지고 찢기고 있습니다.

마을발전기금이라며 한전이 주는 돈은
각 종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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