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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파트 공사현장서 석면 발견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4-15 16:45:37 조회수 0

◀ANC▶

몇년 동안 방치된 대구 도심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청은 일부 작업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수성 롯데캐슬 더 퍼스트'
공사 현장입니다.

몇 해 동안 중단됐던 공사가 최근에
재개됐는데, 주택 철거 현장에서
석면이 발견됐습니다.

석면이 발견될 경우에 공사업체는
노동청에 신고를 해야하는데도
신고를 하지않고 공사를 계속하다가
인근 주민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INT▶철거전문업체 관계자
"(석면을) 봤으면 공사를 중지하죠. 기본인데.
물을 뿌리고 (철거작업을 하면서 석면이)
발견이 안 된 상황에서 (공사를 계속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석면이 발견된 공사현장 일부 구간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문업체에 석면을 수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INT▶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철거공사를)하다가 (석면이) 나왔잖아요.
그러면 (석면이) 나온 부분에 대해 다시
석면조사를 별도로 해야 합니다"

현재 발견된 양은 3제곱미터,
하지만 공사를 계속하는 과정에
더 많은 석면이 반출됐을 수도 있습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적은 양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각종 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동청은 석면이 있다는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업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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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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