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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알아보는
연속 기획 뉴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과제들을 풀어야 할 지 짚어봅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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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경상북도가 얻은 성과물은 적지 않습니다.
실크로드의 출발점을 알리는 조형물에
경주의 흔적을 새겨넣은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을 갖고,
서역의 문물 교류가 경주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지역 기업의 수출계약 같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자매결연을 통한 우호협력 등의
실속도 챙겼습니다.
◀INT▶전재원 총영사관/중국 시안
"오늘의 발걸음이 한국과 섬서성 관계,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 관계에 교류와 협력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중국 측의 비협조와 거부감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중국 정부가 실크로드의 기점을
경주까지 연장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이면서
당초 예정됐던 행사들이 잇따라 축소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민감한 입장이
앞으로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윤명철/실크로드 탐험대장
"1차 탐험 때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최대한 논의하고 보완해서 2차 탐험은 좀더 완벽하게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한 축이
오는 8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에 있는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방안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INT▶박의식 사무처장/경주엑스포조직위
"이스탄불에서 이어가는 실크로드를 통해서
문화를 확산시켜서 전 세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 향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자체의 힘만으로 부족한
국가 간의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거대 프로젝트인 만큼,
중앙 정부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묘책도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와 고증을 통해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대내외에 설득하는 과정도 험난해 보입니다.
S/U) "경상북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비롯해
학술적인 인정, 국가 간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중국 시안 대당서시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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