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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피플인사이드-굿모닝 마술 경찰관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4-08 15:14:59 조회수 0

◀ANC▶
다음은 윤태호의 피플 인사이드 순섭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타이틀

◀END▶

◀VCR▶
(S/U)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대구에 있는 한 어르신 쉼터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마술 공연이 한창인데요..

공연을 펼치는 주인공은
바로 현직 경찰관입니다

쉬는 날을 이용해 노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 봉사를 하면서
보이스피싱이나 학교 폭력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오늘은 마술 경찰관, 김창곤 경위를
만나보겠습니다."

(마술 공연 장면)

◀INT▶
"김 경위님 안녕하십니까? 방금전에
마술 공연 참 잘봤습니다. 제가 봐도 상당히
잘 하시던데요. 전문적으로 마술을
배우신건가요?"(11초)

◀INT▶김창곤 경위/
대구수성경찰서 만촌지구대
"처음에는 마술 작은걸로 시작했다. 시작하고
자주 다니고, 한번 보여준 걸 못 보여 주니까
마술(학원) 다니고 도구 사와서 자꾸 소문나서 커졌다./일주일에 한번 학원가서 배운다."(20)

◀INT▶
"제가 학교다닐때 할머니 밑에서 자랐거든요.
할머니가 저를 많이 키워서 할머니가 항상
생각나고, 그리운 것이 있어서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효도를 못한거. 살아계신
어르신한테 조금이라도 어떻게하면 좋겠냐해서
봉사활동하면서 마술을 하게 됐습니다."(22초)

◀INT▶
"어르신들이 전화옵니다. 또 언제오냐고,
다른 복지관에서 전화오고 하면, 아! 나를 또 찾아주는구나. 내가 힘들더라도 그때 기분좋습니다. 비번날 가지만, 야간근무하고 오전에
쉬고 오후에 가지만 그럴때 보람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요. 어르신들 좋아하니까."(20초)

◀INT▶김창곤 경위/
대구수성경찰서 만촌지구대
"마술시작 하기전에 어르신들 교통사고,
조심하시라 하고, 보이스피싱, 전화오는거
이런거 요즘에 파밍이나 피싱 많이 날라오잖아요. 받지도 말고 그런 교육도 하고 그렇습니다.//학교 폭력 예방 강의갈 때 강의만하면
학생들 지루한면이 있거든요. 시작하기전에
한가지하고, 강의끝나고 한가지하고, 두가지.
그러면 학생들이 좋아합니다."(33초)

◀INT▶
"점심을 안먹습니다. 점심 안먹는 대신
그 돈으로 기부를 하거든요.// 점심 안먹으니 제 몸도 좋고, 돈도 아끼고 그 돈 아낀 만큼
기부를 하자고 마음먹었어요."(15초)

마술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경찰관 임무까지 수행하는 김창곤 경위,

퇴직 후에는 더 전문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겠다는 그에게서 경찰관이 왜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리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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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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