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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 숙원 '문천지' 개발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4-06 14:08:39 조회수 0

◀ANC▶
대구대학교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가
경산 캠퍼스 앞에 있는 '문천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국비 확보가 안돼 진척이 없었는데,
이번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59년에 만들어진 문천지는
전체 넓이 130헥타르,
저수량 250만 세제곱미터가 넘는
대형 저수지입니다.

(S/U) "문천지는 당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농어촌공사가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수질이 악화돼
사실상 죽은 호수나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폐수 유입으로
수질이 5등급으로 떨어졌고,녹조도 심합니다.

수면사용권을 가진 대구대학교는
문천지 수질 개선을 위해
2005년 문천지 개발 위원회를 만들었고,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오염원 차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INT▶최영균 교수/대구대 환경공학과
"유동 인구가 2만 5천명이 넘는데, 이곳을
수변공간으로 만들면 학교 차원에서도
얼마나 좋을까해서."

그동안은 국비 확보가 안됐는데
이번에 농어촌공사가 국비 54억원을 확보해
물꼬가 트였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매칭으로 사업비를 추가해
전체 100억원 정도가 수질 개선에 투입돼
하수처리장과 인공습지 등이 들어섭니다.

시민단체들도 수질 복원 모델로 만들기 위해
협의체를 꾸리는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INT▶이재혁 운영위원장/대구경북녹색연합
"그동안 의지가 없어서 그랬는데, 충분히 수질을 복원할 수 있다고 본다."

대구대는 앞으로 수변 개발까지 된다면
지하철 1호선 대구대 연장도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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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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