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산의 한 야산 계곡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한 야산,
산 중턱 계곡 바닥 곳곳에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INT▶임중혁/ 최초 발견자
"발견당시 낙엽이 많이 덮혀 있어서
걷어내고 보니 공룡발자국이 수도 많고,
확실한 공룡발자국이기 때문에
우선 경산시 문화재과에 신고하고..."
길이 22센티미터, 폭 20센티미터 크기에
세개의 발가락을 가진
작은 초식공룡으로 추정됩니다.
발자국 주변에서
물결자국의 지층이 발견점으로 미뤄
공룡들이 물을 먹으러 오던 장소로 추정됩니다.
◀INT▶임성규 명예교수/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1억년 전에 경상남북도 일원이 호수였을 당시
이곳이 호수 가장자리로 추정됩니다."
계곡물로 인한 마모로 발자국의 모습이
다소 희미한 상태인데 추가 조사를 하면 주변에
발자국 화석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임성규 명예교수/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옆 지역을 추가 발굴하면, 좀 더 윤곽이
좋은 공룡 발자국들이 다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을 방문한 문화재청은
공룡 발자국 화석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해서
다음주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