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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경북 출자.출연기관 인사 시스템 잡음

박재형 기자 입력 2013-04-02 15:18:05 조회수 0

◀ANC▶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기관에서
인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가 대표적입니다.

여] 돈을 대 준 주체가 지자체다보니
기관의 잘못을 덮기에 급급한 때문인데,
원장 연임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연구비와 사업비 허위 지출,
인건비 빼돌리기, 인사 잡음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비리가 드러나기까지 경북테크노파크는 감시의 무풍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비리가 드러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관련자가 입건됐고,
감사원 감사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해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경상북도는
숱한 의혹에다 비리가 확인됐는데도 불구하고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줘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한 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도 봐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시스템적인 측면, 지경부·경상북도가 같이 출연한 기관이라 책임관계 모호한 측면이 있고, 그런 시스템 조차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대구경북연구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도
각종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이 원장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인사시스템을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최근 임시 이사회까지
잠정 연기하면서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INT▶정해용/대구시의원
"시장이나 지사가 낙점하는 식이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천받은 시민들이 긍정할 수 있는 절차 밟아야 한다."

S/U) "대구시와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이
각종 정파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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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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