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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문화행정, 갈피 못잡아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4-02 16:17:40 조회수 0

◀ANC▶
요즘 대구시의 문화행정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문화예술단체 수장 선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에
대구시청 과장급 공무원을 임명했습니다.

오페라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그동안 외부 공모를 통해
민간인 관장을 선임한 전례를 깬 겁니다.

신임 관장의 정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지역 음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페라하우스의 재단 법인화를 염두에 두고
그동안 맡길 사람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홍성주 과장/대구시 문화예술과
"법인화 될때까지 과도기를 좀 맡아야하기
때문에 공무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구시의회가
재단법인화에 부정적이어서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INT▶이재녕 위원장/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지금 있는 재단들도 문제가 많은데
또 만든다는 것은 재고해야한다."

이 때문에 대구시민회관도
오페라하우스 재단법인을 염두에 두고,
재단 인력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별도의 인력을 충원하기로 계획을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옛 KT&G에 들어선 대구예술발전소 역시
대구문화재단 대표가 갑자기 사표를 내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위탁 운영 계획을 취소하고
대구시가 직접 운영하기로 하는 등
대구시의 문화행정이 갈팡질팡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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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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