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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의혹 투성이

심병철 기자 입력 2013-03-25 12:58:40 조회수 0

◀ANC▶

최근 정부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사람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장비 구입 과정에도
석연찮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MBC 취재진이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사업과
입찰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사업 추진과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1]지난 2002년 특정 몇개 업체로 부터
5억 9천여만원 어치의 봉제기계를 사들인 뒤
상당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8년이 지난 2010년,구입 가격의 50분의 1에
불과한 천 200만원에 불용처리하면서
관련 업체에 팔았습니다.CG1]

[S/U] "제가 있는 이곳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보관창고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용되지않은 채 쌓여 있는
장비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기계를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몇 몇 업체로부터 몰아주기 식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CG2]2011년에는 3억3천여 만원 짜리
봉제장비를 조달구매를 하지않고
자신들이 직접 입찰을 추진해 특정업체에게
계약을 밀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CG3]2010년부터 2년 동안 입찰 사실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만 공고하고
신청서를 받는 기간을 1시간 정도로 제한해
특정 업체 외에는 사실상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CG3]

◀INT▶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
"입찰 업무만 보는 게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입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게 되면 업무가 공백이 생기고 마비가 됩니다 "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기계를)쌓아놓고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고
헐값으로 처분할 정도라면 그 기기를 구입한
배경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겠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부정 편법 행위에 대해
현재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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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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