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대해
오늘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장 선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권익위 조사까지 겹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민권익위원회 조사팀이
오늘부터 닷새 일정으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달 전 쯤
관련 사실에 대한 1차 서면 조사에 이은
본격적인 실사입니다.

2010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출범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사업 관련 예산 등의 자료를
요구한 점으로 미뤄, 지난해 대구시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같은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패션산업연구원측은 조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용은 일절 함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태 점검하는 이런
사항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었는데"

[CG1]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대구시의 감사에서 별도 계정과목 없이
출장여비를 교통비와 잡비,기획조사비,
연구활동비 등으로 임의로
사용한 것이 적발됐습니다.CG1]

CG2]사업 용역을 예산의 100% 가까운 금액으로
원장이 직접 마구잡이로 예정원가를 지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통문양 디자인 개발사업은 예산 6천만원의 98%,제 24회 대구컬렉션 대행 용역은 사업 예산 8천 400만원의 99% 선에 낙찰돼
천 270여 만원을 과다집행했습니다. [CG2]

◀ＩＮＴ▶강금수 정책국장/대구참여연대
"감독기관이 이때까지 제대로 감독을 못했기
때문에 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방조했기
때문에 이렇게 안하무인 격으로 "

[S/U]지경부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인물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까지 겹쳐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