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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색강좌에 이색교수까지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3-20 17:49:02 조회수 0

◀ANC▶
신학기를 맞은 대학가에
색다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색 강좌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기존의 교수가 아닌 유명 외부인사들이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이
뮤지컬 '맘마미아' 연습에 한창입니다.

노래는 성악과 출신 교수님을 통해서
꾸준히 연마를 해오고 있지만,
춤은 노래에 비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미세한 얼굴 표정이나 손짓, 발짓 등
뮤지컬에 중요한 요소들도
알음알음 배울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뮤지컬계 스타 배우인 손준호씨와
그의 부인 김소현씨가
특임교수로 나란히 강단에 서면서
강의에 활력이 샘솟고 있습니다.

◀INT▶김소현 손준호/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특임교수
(뮤지컬 배우)
"어제 무대에서 했던 실수나 깨달음을
바로 그 다음날와서 전달해 줄 수 있으니까
훨씬 저도 그렇고 학생들도 같이 살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무대에서."

◀INT▶최희주/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오신날은 더 특별하게 더 집중할 수 있고,
그런 환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색 강좌도 눈길을 끕니다.

각종 범죄가 늘면서
'호신술'을 가르치는 강좌가 개설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가 하면
'병원홍보마케팅 실무',
'힐링을 위한 음악과 문학의 만남' 등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강좌가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시대 변화에 발을 맞추고,
학생들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건데,
그 만큼 학교측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INT▶이필환 교무처장/계명대학교
"흥미있는 내용을 얼마나 학술적으로 전달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교수 개인의
굉장한 개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통 학과에 천편일률적이었던 대학 강좌
일색이었던 대학 캠퍼스에 이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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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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