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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대구] 가해학생 조사 오늘도 계속/심병철//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3-16 19:39:25 조회수 0

◀ANC▶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고등학생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이
어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다른 가해학생들을 불러
폭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11일 투신자살한 최모 군의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15살 김모 군과 권모 군이 어제 오후
경찰서에 불려왔습니다.

EFFECT 찰칵 찰칵

가족과 함께 나온 이들은 모자를 눌러 쓰고
고개를 숙인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으며
어젯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군은 숨진 최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품갈취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권 군은 이른바 빵 심부름을 시킨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가해학생들을 포함한 학생 두 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 군의 유서 내용이나
다른 피해학생들의 증언과 일치하지 않으면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권 군 등은 최 군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강신욱 수사과장/경북 경산경찰서
"유서 내용하고, 저희가 조사해서 확인했던
부분중에 많이 언급되는 가해학생들이라서.."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학생은
최군을 포함해 모두 8명,그리고
가해학생은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도 가해 학생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집니다.

경찰은 내일까지 가해학생 전원을 소환해
폭행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다음주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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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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