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칠곡지역의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인 대구 강북경찰서가
정부조직개편안 개정이 늦어지면서
문을 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규 인력도 턱없이 모자라
치안 공백이 우려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대구 북부경찰서 관할 지역의
112 신고 건수는 5만 6천건이나 됩니다.
대구 9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많고,
중부, 남부, 달성 지역 112 신고 건수보다
두 배에서 세 배나 많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치안 수요에 맞춰
이달 초 금호강 북쪽 지역에
대구 강북경찰서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예정일을 열흘이 지나도록
조직 구성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조직개편안 개정이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INT▶이희석 기획예산계장/대구지방경찰청
"정부 일정으로 늦어지고 있어서 강북서
개서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대한
빨리 개서가 될 수 있도록 본청하고 협의해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문을 열어도 문제입니다.
CG] 신규 인력이 고작 8명 뿐이어서
대구 북부경찰서 이외 다른 경찰서에서
80여명을 빼내와야 합니다. CG]
지난 2005년 대구 성서경찰서가 문을 열때
162명을 신규 인력으로 충원한 것에 비하면
5%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이희석 기획예산계장/대구지방경찰청
"경찰 인력에 대해 2만명 충원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신설에 따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S/U]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맞춰
경찰서를 개설하겠다고 했지만,
새 정권 출범 초기 파행과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인력 공급 계획으로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