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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고등학생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 2명이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가해 학생들도 모두 불러
폭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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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군이 남긴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15살 권모 군과 김모 군이
경찰서에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자를 눌러 쓰고 고개를 숙인 채
가족들과 함께 경찰서에 도착한 이들은
지금까지도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조금전에
귀가했습니다.)
김 군은 2년 전부터
여러 차례 최 군을 폭행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군 역시 중학교 2학년 때 교실에서
바지를 내리게 하는 등 숨진 최 군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강신욱 수사과장/경북 경산경찰서
"유서 내용하고, 저희가 조사해서 확인했던
부분중에 많이 언급되는 가해학생들이라서
일단 오늘 두 명을 먼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학생은
최군을 포함해 모두 8명,
가해학생은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S/U] 경찰은 나머지 가해학생들을
모레까지 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주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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