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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로 여행을 오는
일본인 관광객은 줄어
지역 관광업계는 울상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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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과 주말이 낀 지난 연휴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기와 선박은
빈 자리가 없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최근 원엔 환율이 천 100원대로 떨어지면서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한 2박 3일 여행상품은
30만 원 후반대에 불과해 큰 인기입니다.
◀INT▶김윤조 부장/무궁화관광
"요금대가 30~50만 원대이기 때문에 제주도
비교해서도 괜찮아서 제주도 가시려고 하는
분이 일본으로 변경하는 분도 있습니다."
대구공항에는 일본 직항기가 없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INT▶곽지윤 과장/부산에어
"탑승률이 거의 평균 90%에 가깝고,그런 추세가
계속 되고 있는데, 최근 엔저 현상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꾸로 엔저 현상이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에게는 부담이 되면서
발걸음이 줄고 있습니다.
(C.G.)원엔 환율이 1500원에 육박했을 때
7천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지만 환율이 떨어지자
1년 만에 3천 명이 줄었습니다.
또 석 달만에 환율이 200원 가량 떨어지자
관광객 수가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INT▶이희도 단장
/경상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은 20% 감소하고 우리
나라 사람이 일본으로 나가는 경우는 10%
상승된 그런 실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일본 현지에 뛰어들어
일본 관광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엔저에 독도 문제 등 한일 외교 갈등까지 겹쳐
당분간은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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