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미케미칼 공장의
염소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전 8시 48분, 평화롭게 오가던 직원들이
갑자기 작업장 방향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옷깃을 당겨 입을 가린 직원도 보입니다.
56분, 사고가 난지 8분 뒤에 소방차가
도착합니다.
경찰은 CCTV 등 확보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구미케미칼 사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을 불러
염소가스 누출 경위와 과실 여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INT▶구미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주의 의무 위반이 이뤄졌지 않는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사고가 나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송풍기 고장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맡겼습니다.
이번 염소 누출 사고를 비롯해
구미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경부도 다음주부터
집중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독물질을 다루는 모든 업체의 취급 실태와
사고 발생시 대응역량을 조사하고,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구미케미칼 사고 당시 대기오염방지시설이
비정상 가동된 사실을 적발하고,
조업정지 10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탄산나트륨 등을 생산하는
반응시설 두 곳이 신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된 것을 확인하고,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