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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불산을 시작으로 혼합 용액과 염소가스까지..
유달리 구미에서 이런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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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이 위치한 낙동강 유역 산업벨트.
S/U) "이곳 구미지역에서만 6개월 사이 3건의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종남/구미시 형곡동
"사람들이, 친구들이 전부 다 불안해가지고
이사를 가야되나 그런 말 하죠."
지난해 9월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처럼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인명 뿐 아니라
대기와 수질, 토양 등 모든 환경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사고 예방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돼서는 안된다는 게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INT▶박재범/구미시 광평동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안하기도 하고 그쪽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많이 생각하고 있구요."
환경재앙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대형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응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피해를 키우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여상훈/구미시 옥계동
"불만이 많죠. 숨기거나 덮으려고만 하는 거니까. 솔직하게 오픈시켜서 자문도 구하고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은
구미지역에서 유독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구미시와 경상북도, 정부 차원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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