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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야구장 관리운영 계약, 특혜의혹 여전

박재형 기자 입력 2013-03-04 16:51:56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2016년 개장하는
대구야구장 사용과 수익 등에 관해
삼성과 오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측에 25년 동안 무상사용할 권한을
주기로 했는데,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CG]지난 1997년 5월 대구시와 삼성은 대구시가
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삼성이
야구장을 건설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대구시는 당시 이런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C.G]

하지만 16년이 흐르는 동안
약속은 흐지부지됐고,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대구시와 삼성 간에 새로운 내용이
오고갔습니다.

삼성이 야구장 건립비의 3분의 1인 500억원을
내고, 대신 개장 후 25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 수익권과 시설 운영을 맡는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야구장을 25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면 연간 40억원에서 1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INT▶장지혁 간사/대구참여연대
"삼성과 대구시의 약속 만으로 계속 일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벗겨질 수 있을지 참으로 의심스럽다."

특혜 논란이 일자 삼성측은 매년 3억원씩
25년 동안 75억원을 별도로 내고,
야구장 내 박물관 건립비 30억원과 기자재
지원비 70억원을 추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대권 문화체육관광국장/대구광역시
"10년 후에 운영해보고 실사를 통해서 초과 이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을 시에는 재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주고 있다."

삼성이 야구장 건립비 500억원 외 175억원을
추가 부담하기로 했지만,
제일모직 터 용도변경의 대가로 대구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던 당초 약속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대구시와 시민들을 위한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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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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