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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서 불산 섞인 용액 유출

도건협 기자 입력 2013-03-03 18:49:45 조회수 0

◀ANC▶
경북 구미에 있는 LG 실트론 공장에서 어젯밤
불산이 섞인 혼합 용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구미 3공단 내 LG 실트론 2공장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이 공장 건물 4층의
반도체 웨이퍼를 세정하는데 쓰는
혼합 용액을 담은 용기에서
불산이 섞인 혼합용액 30에서 60리터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CG] 혼합용액 여과기 덮개에 이상이 생겨
여과기를 교체하고 시험하는 과정에서
질산 43%, 불산 9.8% 등이 함유된 액이
흘러내렸습니다. CG끝]

공장측은 사고 당시 11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작업자와 혼합용액 사이에 안전 차단막이
설치돼 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업자를 즉시 대피시키고
자체 방제팀이 방제작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INT▶ 한시재 전무/LG 실트론 사업부장
"누출사고 당시에 (공장 외부로 나가는 배기구에서) PH(산도)를 측정해보니까 전혀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현장 취재 결과
안전차단막 아랫쪽에 있는 구멍을 통해
일부 용액이 작업장 내로 흘러내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S/U] LG 실트론측은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15시간이 지나서야 관계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사실을 감추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대구노동청 구미지청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조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정확한 누출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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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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