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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점인줄 알았다가...악성흑색종 주의

도건협 기자 입력 2013-02-26 17:17:30 조회수 0

◀ANC▶

피부에 난 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암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악성 흑색종이라는 피부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다른 암보다
생존률이 더 낮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51살 최 모씨는 최근 발바닥에 있는 점이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INT▶ 최 모씨/악성 흑색종 환자
"일반 점하고 똑같이 생각했지 (암이라고)
생각 안했거든요. 갑자기 변색이 되고, 커지고,
진물이 나서 병원에 가니까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악석 흑색종은 서양인에게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환자가 드물었습니다.

C.G] 그러나 지난 2007년
연간 천 900명 정도였던 환자가
4년 만에 36% 증가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피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동양인들은 주로 발바닥이나 손바닥,
손톱, 발톱 밑 같은 신체 끝부분에
많이 생깁니다.

기존에 있던 점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외형상 일반적인 점과 거의 비슷한데다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INT▶ 이석종/경북대 피부과 교수
"다른 암에 비해서 진단이 늦다는 게 문젭니다.
10년, 20년 전부터 있었던 아무렇지 않은 점이 어느 날 갑자기 암으로 진단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겁니다."

그만큼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나 폐, 간 등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U]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지만
중기 이상 진행된 다음에는
5년 생존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치료 후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피부에 생긴 점의 모양이 좌우 비대칭이거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할 때,
점의 색깔이 검푸르거나
흰색과 적색 등 다양한 색깔일 때,
점의 크기가 0.6센티미터 이상일 때는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 새롭게 생긴 점이
이런 형태를 보이면서 점점 커진다면
악성흑색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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