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늘 취임식! 다들 보셨을텐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출생지면서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도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동안
박 대통령의 선친 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는 천여명의 주민이 함께 모여
저마다 태극기를 들고 대형모니터로
박 대통령의 취임사를 경청했습니다.

풍선날리기와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 등을
지켜보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 새 대통령의
첫 걸음을 축하했습니다.

◀ＩＮＴ▶장옥연/구미시 상모동
"빚진 것 없게 해주시고, 젊은 사람들 취직 잘
하게 해주시고, 우리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대통령의 출생지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는
박 대통령의 생가임을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가로 70센티미터, 세로 240센티미터 크기의
표지석에는 박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생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ＩＮＴ▶류진기/대구 삼덕동 주민자치위원장
"역사 속에서 길이 남을 우리 동네가 대통령의
탄생지가 되었으니까 많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지난 1950년 대구 계산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이 곳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는데,
1952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태어났습니다.

1년 뒤 서울로 이사가기 전까지
영유아 시절을 이 곳에서 보낸 겁니다.

주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간절한 염원을 담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ＩＮＴ▶엄일태/대구시 삼덕동
"우리 대한민국이 행복하고 잘 살도록 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대구시청 로비에서도
작은 경축 콘서트가 열리는 등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