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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납품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피해가 많은데,
손해 금액의 80%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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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가 10여곳이나 되는 이 업체는
지난해 거래처 1곳이 부도가 나면서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손해 금액의 80%인 500만원을 보장받았습니다.
1년치 보험금 300만원을 제하고도
200만원을 더 받은 것입니다.
◀INT▶유홍규 대표/식자재 유통업체
"굉장히 운이 좋은 편이고, 매출채권보험으로 인해서 제가 못받을 돈을 받았다고 생각하니까
채권보험에 참 잘 들었다고.."
매출 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보험상품으로 지난 2003년에 도입됐는데
거래처 도산에 따른 손실액의
80%를 보장해 줍니다.
대금 결재가 2달 이상 연체될 경우에도
80%를 보상해줍니다.
도입 초기에는 가입률이 낮았지만
지금은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 건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8천억원이던 사업비를
올해는 1조 천 200억원으로 40% 늘렸습니다.
◀INT▶김성채 과장/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
"정부 정책 차원에서 접근해서 조금 더 많이
지원해드려야 조금이나마 연쇄 부실 우려에서
벗어나지 않을까해서 늘렸다"
지난해 지역에서 혜택을 본 업체는 68개.
2차 피해까지 감안하면
400개 기업이 연쇄 도산 위기를 넘긴 것으로
추정돼 매출 채권 보험이 도산에 따른 도미노
피해를 막는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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