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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인 오늘
시민들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어
소원을 빌었을텐데요.
대구와 경북지역 각지에서도
지역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민속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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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현생태공원에
거대한 달집이 마련됐습니다.
달집 주변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정성스레 매답니다.
◀INT▶김제득/대구시 본리동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모두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땅거미가 지면서 행사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솔가지로 엮어만든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달집에 불이 붙자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됩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보름달을 보며
시민들은 한해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INT▶조점숙/대구시 검사동
"우리 딸 모든 일이 잘 되고, 부딪히지 말고
매듭없이 잘 풀리기를 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달집 주변에는 깡통에 붙은 불을 돌리는
쥐불놀이에 한창입니다.
이곳 팔현생태공원에는 흥을 돋구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민속전통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INT▶이진훈 수성구청장
"이런 행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화합하고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천을 비롯한 경북지역 서른 곳에서도
대형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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