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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화점 화재 부상 환자 더 있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2-22 17:28:15 조회수 0

◀ANC▶

동아백화점 쇼핑점 화재 속보입니다.

부상자가 5명에서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부실한 안전 관리,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불을 끄려다 다친 백화점 직원 2명과
연기를 마신 어린이 3명,
그저께 백화점 화재로 인한 피해자는
당초 5명입니다.

취재 결과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기를 마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화재 당일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INT▶어린이 보호자
"유독가스를 얘들이 마신거죠. 그 흔적이
수치로 나왔대요. 아주 높고 그런 건 아닌데."

어린이 2명과 어른 3명을 포함해
추가 환자는 5명입니다.

◀INT▶백화점 관계자
"그 외 혹시나 추가적으로 몸이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은 무조건 병원 가서 (진단서) 떼서
오면 저희들이 정리해주겠다고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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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다중이용시설,
일단 불이 났다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도 관련 규정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소방 안전 점검은
민간 업체가 1년에 딱 한번 하고
소방서에 결과지를 제출하면 그만입니다.

◀INT▶대구 중부소방서
"자기들이 점검한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수리를 다 했다'라는 내용의
정밀점검 결과서를 받았습니다."

점검할 때만 안전 시설을 갖춰 놨다가
평소엔 비상구를 상품 적재용도로 사용하는 등
관리가 겉돌고 있습니다.

◀INT▶소방시설관리업체
"저희가 갔을 때는 치워놨다가 저희가 가고
나서 쌓았을 수도 있죠."

◀INT▶최영상 교수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1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공백기가 굉장히
깁니다. 관할 소방서에서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강화해야 합니다.

백화점 같은 시설의 경우
업주는 물론 개별 매장주인들이
평소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등의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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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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